해남군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못자리 상토 지원에 나섰다.

2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20억7000만원(군비 50%, 자부담 50%)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농가 1만7000ha에 76만5000포의 우량 상토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량 상토 공급 사업은 직파 및 무논점파 재배 등 못자리가 필요없는 면적을 제외한 전체 영농지에 100% 공급한다.

군은 이번 상토 공급으로 못자리 단계부터 병충해에 강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상토원 부족으로 못자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동시에 상토 확보를 위해 산림을 무단 훼손하는 사례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또 최근 못자리용 상토 공급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설명회 및 선정심의회를 갖고 읍·면 대표농가들의 투표를 통해 참그로와 부농, 코코바이오, 성화, 대동산업, 서울바이오, 농경 등 7개 업체를 선정했다. 군은 농가로부터 공급업체별 일반·친환경·매트상토를 신청 받아 4월 5일 이전에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