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자연과 역사, 생활, 민속, 문화유산 등 다양한 자료가 디지털로 구축된다.

해남군은 6일 군의 모든 향토문화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해남문화대전’ 편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해남문화대전은 해남군의 다양한 향토 문화 자료를 수집·연구·분석해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고 이를 디지털화해 인터넷과 모바일 등으로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국비 1억5000만원 등 총 5억원이 투입되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협약체결을 통해 오는 5월까지 기초조사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편찬작업에 착수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언어·문학 등 9개 분야의 글은 물론 사진과 동영상 등을 담아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해남의 역사유물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이버유물전시관도 구축해 해남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자원화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의 문화 전반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역 백과사전이 생김으로써 해남의 역사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의 맥을 잇는 지역문화 편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