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주·전남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눈 또는 비까지 내려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2일까지 중국 북부·몽골 지역의 찬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에 내려와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4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소한(小寒)인 5일 광주·전남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구름이 많고 흐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6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4도∼8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7일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오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상 2도, 낮 기온은 5도∼8도 분포를 보이고 예상강수량은 평년(0∼1㎜)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중국 남부 쪽에서 들어온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비가 내리고 최저기온이 4도 이상 떨어지겠다”면서“곧바로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들어와 눈구름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돼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