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지역 학생들을 위한 해외 체험 연수기회가 마련된다.

(재)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에 따른 장학금 지급 및 해외 연수 등을 포함한 7억7000만원 규모의 10개 장학사업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고교로 진학하는 성적 우수 중학생들에게 1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우수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억5100만원, 지역 고교생들에게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교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비전캠프 지원금 7200만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학사업의 효과 등으로 중학생들의 지역 고교 진학도 지난해 65%로 전년도(61%)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외국어 체험센터 운영에 8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장학회는 또 지역 중학생들이 일제강점기 러시아지역 내 민족 거주지와 중국의 윤봉길, 안중근의사 유적지 등을 둘러보는 해외 역사탐방 사업도 추진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뒤 군민들의 자발적 헌금으로 이달 현재 138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운영중이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