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가 80%가 넘게 분양되면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현재까지 8만 9427㎡(21필지) 중 17필지(6만7024.3㎡)가 분양되면서 81% 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식품특화단지에는 ㈜동광수산을 비롯해 16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땅끝애돈(돼지 육가공), 우리수산(수산물 가공), 하늘유통(친환경쌀도정), 성진영농조합(김치가공) 등은 입주해 본격 운영중이다.

또 고구마 가공업체인 ‘달콤한 자연’도 내년 초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땅끝두레’도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2580㎡ 규모의 친환경 유채유 가공 시설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해남군은 특히 단지 내 해남농수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홍보판매장 운영이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지 일대가 가공과 체험, 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해남 6차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상반기 2회에 걸친 중소기업 지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나주국제농업 박람회와 광주국제식품전 참여, 중소기업 지원 설명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점이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식품특화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