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늦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해남군은 오는 23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김광석, 김현식, 유재하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시와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가수 권인하를 비롯, 적우, 히든싱어 김광석편에서 화제를 모았던 채환 등이 출연해 푸짐한 음악 선물을 풀어놓는다. 팝페라 그룹과 소프라노 박시연의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마련됐다.

해남군은 군립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도서관음악회를 진행중이다. 특히 매년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오는 30일에는 헤럴드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날라리 콘서트가 열린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헤럴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신델라, 가수 안치환, 가수 신재 등 이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이면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즐기는 음악회를 위해 오페라부터 트로트, 팝, 판소리까지 등장하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