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미술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8일 무안군에 따르면 ‘내 학교에서 만나는 우리 미술관·박물관’ 행사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청계초·청계북초·청계남초 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무안 청계초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의 교류 협력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미술관·박물관이 학교를 찾아가 관련 전시를 선보이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무안 오승우미술관을 비롯, 목포자연사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공룡박물관, 남도전통미술관, 소금박물관 등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지구생명의 출현과 진화’를 주제로 알로사우루스 화석 등 15점을 선보인다. 신안 소금박물관은 ‘소금, 꽃이 되다’를 내걸고 소금 관련 유물을 전시한다.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배 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무안=임동현기자 j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