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다. 한반도에서 마지막 단풍이 머무는 곳, 해남 두륜산도 오색빛깔로 물들기 시작했다.

두륜산 단풍을 즐기기 위해 찾는 관광객들도 평일 2000명, 주말 3000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게 해남군 설명이다.

해남 두륜산은 느지막한 단풍놀이를 떠나기에 제격인 곳으로, 난대림의 보고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식물군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대흥사까지 이르는 숲 터널<사진>은 단풍철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소다. 고찰(古刹)과 어울리는 단풍은 가을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두륜산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다도해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남군은 다음주 두륜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나들이객 유치에 나섰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