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체의학을 선도하게될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이 오는 12월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장흥군에 따르면 통합의료한병원은 개원에 앞서 ‘2017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기간(20∼26일)에 박람회 관람객들을 상대로 무료 진료를 벌였다.

병원측은 특히 박람회 홍보관에서 한의학·서양의학이 융합된 대체요법을 선보여 노년층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람회 기간, 130종이 넘는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통합의료한병원은 1만849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9203㎡) 규모로 295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병원은 한방·양방내과 등 2개의 진료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영상의학과, 한방재활과, 임상센터를 두고 있다.

병원측은 100병상(25실) 규모로 개원한 뒤 2019년까지 200병상 규모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의사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한의대생들을 위한 실습·연구도 진행된다.

전남도의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거쳐 원광대가 위탁, 운영하게 된다.

장흥군은 한방과 양방을 겸비한 대체의학을 선보이는 통합의료기관이 들어서게 됐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