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지역 무료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은 감소한 반면, 유료 입장객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관광지관리사업소가 올해 8월 말까지 해남 지역 주요 관광지 관람객·입장료 수입 등을 조사한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관람객은 감소했지만 입장료 수입은 늘어났다.

관광지관리사업소는 공룡박물관·땅끝전망대·오토캠핑장·우수영관광지·고산유적지 등 5곳에 대한 관람객과 입장료 수입을 비교 분석했다.

올 해 8월 말까지 전체 관람객은 55만756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56만4604명)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입장료 수입은 5억8800만원을 걷어들여 전년도(5억6800만원)보다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토캠핑장은 전년도(관람객 1만1308명·입장료수입 1억1300만원)보다 관람객은 9.11%(1만2441명), 입장료 수입은 17.97%(1억3800만원) 증가했다. 우수영관광지도 전년도 관람객(8만2036명)보다 늘어난 9만4118명이 올해 같은기간 찾았고 입장료 수입도 5600만원으로 전년도(4800만원)보다 많았다.

땅끝 전망대는 상시 관광 테마 요인이 없어 관광객이 전년도보다 6.36% 감소했다.

해남군측은 땅끝 전망대 9층 불투명 유리를 교체, 전망 관람 시야를 넓히고 공룡화석지 내 가상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관광지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