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주요 농산물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

27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전남 농업기술원, 땅끝 황토 친환경 영농조합법인 등과 해남쌀 및 농특산물 미국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 쌀은 고품질 친환경 쌀 재배 매뉴얼을 적용해 생산한 것으로, 오는 11월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해남군은 일반 쌀의 1.7배 가격에 연간 120t 가량을 수출, 미국 고급 쌀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해남 쌀은 지난 2015년 영국, 독일 등 유럽시장에 쌀 10t을 수출한 데 이어 미국, 캐나다, 중국 등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해남군은 최근 롯데슈퍼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슈퍼는 해남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매입, 직영점과 가맹점을 통해 유통·판매키로해 오는 11월부터 해남산 절임 배추가 롯데슈퍼에서 판매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고품질 농산물 유통 판매를 위한 다각적인 활로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