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대봉감 활용 방안 찾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감물염색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의류업체에 감물 염료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산업화 방안을 찾고 있어서다.

군은 최근 학생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감물염색체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 대표 특산품인 대봉감의 과잉 생산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염색체험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희망자는 금정농협 임산물 산지유통센터(061-472-1777)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아울러 대봉감 미숙과에서 감물 염료를 추출, 국내 의류업체에 원료로 공급하는 등 가공·유통·체험을 연계해 지역민 소득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영암군은 또 대봉감 생과 위주의 유통·판매 방식을 벗어나 곶감, 감말랭이, 아이스홍시 및 감스무디 등 다양한 가공품 개발·생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대봉감 주산지답게 대봉감 가공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유통망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전봉헌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