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현장 방문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영암군은 “전동평 영암군수가 최근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농가와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가뭄 대처 현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군수는 이번 가뭄현장 방문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역 농민들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가뭄에 따른 지역민의 불편도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전 군수의 이번 가뭄 현장 방문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영암군의 강수량은 지난 7일 기준 124.4㎜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53㎜에 비해 37.6% 수준이다.

영암관내 227개소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0.1%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지금까지 가뭄대책 추진상황으로, 한발대비 양수장 2개소에 7억2300만원을 긴급투입 했으며, 이 밖에도 11개 읍면에 수리시설 유지보수비 1억1600만원, 관정개발 5공 6800만원, 신북호동제 물채우기, 신북면 덕산들 중형관정 개발, 가뭄대책 사업비 7000만원 등을 확보해 가뭄 장기화 극복에 집중하고 있다.

영암군은 앞으로 군 예비비예산을 투입해 양수장비 등을 우선 구입·지원하는 한편 가뭄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영암군은 이와 함께 전남도 및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가뭄 극복에 필수적인 한발대비 양수장설치 5개소와 관정개발 9개소 등에 투입할 국·도비 23억원을 긴급 지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영암=전봉헌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