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는 노대동 물빛근린공원 일원에 호수와 연계된 탄소저감 생활 환경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남구는 올 6월까지 물빛 근린공원 일원에 탄소 흡수력과 정화 능력이 뛰어난 수목을 심고 미니 폭포,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춘 정원을 만드는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1억5000만원 규모다. 남구는 물빛 근린공원 앞 도로변을 따라 호숫가 주변에 이미 조성돼 있는 200m 가량의 녹지대에 탄소저감 능력이 뛰어난 나무와 풀을 식재한다고 설명했다. 소나무를 비롯해 공작 단풍, 산수유, 남천, 매화나무, 황매화, 동백나무, 백리향, 상록 패랭이 등이 그것이다.

물빛 근린공원 맞은 편이자 노대동 성당 인근에는 인공 바위 암벽을 활용한 암석형 정원을 만든다.

남구는 숲 조성 시 기존에 조성된 인공 수조를 일부 걷어낸 뒤 나무와 꽃 등을 식재할 공간을 만들고 등받이 의자 등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인공 바위의 벽면을 타고 물이 흐르는 미니 폭포를 조성해 이곳 주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