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용품 판매점을 찾아가 “쓰고 남은 지렁이를 보관해달라”고 억지를 부리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종업원과 업주를 야구방망이로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서행.

○…18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박모(48)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광주시 광산구 M낚시용품점에서 업주 김모(51)씨와 종업원 서모(24)씨의 뺨과 다리 등을 10여차례 때리고 야구방망이로 위협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것.

○…박씨는 범행 당일 오전 M낚시용품점에서 구입한 뒤 쓰고 남은 지렁이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허위 살해 신고를 포함 약 100여건의 거짓신고와 악성민원을 일삼아 수완지구대 특별관리 대상이었던 인물”이라며 혀를 끌끌.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