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업무방해혐의로 체포된 것도 모자라 경찰서 화장실에서 좌변기를 손으로 뜯어 내며 행패까지 부리는 바람에 구속될 처지.

○…16일 광주동부경찰에 따르면 김모(51)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 57분께 술에 취한 채 광주시 동구 대인동의 한 상가에서 최모(여·61)씨가 운영하는 상점 앞을 지나가다 아무런 이유없이 가판대를 뒤집어 엎는 등 난동을 부려 업무방해 혐의로 긴급체포됐는데, 동부경찰서로 연행되어서도 형사에게 욕설을 하고 피의자 대기실 화장실 좌변기를 손으로 뜯어내 바닥에 던지는 등 기물까지 파손한 혐의.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전에도 업무방해로 실형을 산 경험이 있다”며 “현재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인해 누범기간에 있는 만큼 면밀히 검토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