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호남권 최초로 ‘드론전문교육원’을 유치하고, 드론조종사 양성교육에 나서는 등 전남을 대표하는 드론교육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읍에 드론교육원을 조성한 ㈜에어콤이 지난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드론전문교육원으로 지정받았다. 영암군은 전국에서 7번째,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드론전문교육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영암군과 ㈜에어콤은 지난 2월 6일 국토교통부에 드론전문교육원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같은 달 23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에서 실내 강의장과 야외실습장 및 관련 교육자료, 교육용드론 시험 비행 등 교육장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지정을 확정했다. ㈜에어콤은 앞으로 드론조종사 양성 교육사업은 물론 드론제조 및 정비업도 영암읍권에 설립하는 등 드론 제조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번에 지정한 드론전문교육원은 이번 ㈜에어콤 부설 영암드론전문교육원 이외에도 경기도 평택시 ㈜무성항공,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일렉버드UAV, 대전시 유콘시스템(주), 충북 청주시 성우엔지니어링, ㈜카스콤 등이다.

드론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이론 20시간, 실기 20시간(동행비행 8시간+단독비행 12시간) 등 4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국토교통부 실기평가를 거치면 된다.

/영암=전봉헌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