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올해 도로 정비사업에 38억원을 투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보성군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조성면 감동∼수촌간 협소 구간 확·포장 등 군도와 농어촌도로 5개 노선 정비에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공사조기 발주를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와 인·허가를 마치고,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또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 관내 교량(100m 이상) 8개소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초로 4억원을 확보하고, 재난·재해로부터 선제적 예방과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기반시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수·보강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농어촌도로 유지관리에도 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차선도색의 사각지대였던 읍·면 소재지 외곽 지역 189개 노선(349km)에 대해 3개년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노후화가 심각한 구간을 우선적으로 차선도색할 예정이다. 또 비가 오면 간선도로에 유입된 토사가 운전자에게 불편을 주는 농로 등은 여름철 이전에 포장을 완료하기로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농수산물 수송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