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올해 전국을 대표하는 친환경농업 메카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친환경 재배 면적은 1491ha로, 올해는 인증목표를 1656ha로 정하고,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지원사업 확대 및 시책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 9일 친환경 좌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6일 서편제소리전수관에서 유기농 확산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6월에는 북부 4개면에서 유기농 선포식 개최 등 친환경 붐 조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특히 친환경 인증 면적 확대를 위해 고사리, 대마, 옥수수 등 신규인증 품목을 추가 발굴·육성하는 한편 보성군 대표브랜드인 녹차에 대해서는 모든 면적을 유기농 재배화하는 등 녹차의 그린 이미지를 높여낼 방침이다.

보성군은 또 일반농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친환경실천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친환경직불 및 단지장려금 등으로 21억원을 지원하고, 친환경 가공 유통시설 확충을 위해 북부농업에 3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벼 가공시설을 설치한다.

군은 이와 함께 친환경 참다래 ‘해금’에 대해서도 거점 종합 유통시설 설치 위해 2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이 밖에도 친환경농산물의 판로확보를 위해 학교급식 식재로 납품확대, 출향향우기업 식재납품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으며, 대도시 자매결연 단체 초청 체험교육 등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육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 지원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