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는 서구가 운영하는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한 ‘2017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서구는 강사료와 행사 운영비 등 교육운영비 50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4월부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도서관 접근성이 낮은 정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서구는 ‘우리 전통문화와 그림책’ 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월까지 총 24회 차례 진행된다. 서구 관내 ‘동화나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책놀이, 영화 관람,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샌드 아티스트’로 널리 알려진 주홍 작가가 어린이들과 함께 샌드 애니메이션 만들기 체험행사도 연다.

서구 관계자는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 책 읽기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과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구 풍암동에 자리한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323㎡ 규모로 건립, 운영 중이다. 열람실, 종합자료실, 이야기방, 시청각실, 모자열람실 및 디지털자료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기획전시실 및 상설전시실에는 연중 생태 전시가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심어주려고 ‘그림책 읽어주는방’, ‘동화숲 그림책사냥’, ‘상상쑥쑥 오감놀이터’, ‘신나는 자연탐험단’, ‘나도 자연예술가’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도서관 주변에는 산책로와 야생화단지, 생태정원, 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문의 서구청 도서관과 062-350-4586.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