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의 ‘이 시대 리더십’]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팀워크
2017년 02월 16일(목) 00:00 가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대통령 대리인단의 지연 전략에 시달리고는 있지만 사필귀정의 원칙에서 벗어날 리가 없다. 80%에 가까운 국민이 박근혜의 대통령직 수행을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3월 13일이라는 합리적인 데드라인 내의 헌재 판결을 막기 위한 박근혜 대리인단의 행태는 치사하고 졸렬하고 야비하고 고약하다. ‘과연 이럴 수가?’ 할 정도로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패륜들을 들추어내고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거와 증인까지 채택하자고 하는 것이 최후의 발악으로 보일 정도다.
국민의 힘은 기어코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 것이다. 탄핵이 기각된다면 그 후폭풍은 상상하기조차 무섭다. 부정한 권력은 복수의 칼을 뽑아들 것이고, 대한민국의 정의와 상식은 온데간데없어질 것이고, 국민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할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다짐하며 수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켜는 이유다.
상황은 엄중하다. 대통령 궐위 60일 이내에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하고, 그 대통령은 선출되는 즉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우리의 미래를 정해야 한다. 이 엄중한 시기에 어떠한 생각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새로운 정부는 과연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국민에게 어떤 희망을 주어야 하는가?
대선 후보들 특히 야권 후보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고 각 후보의 지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설전을 벌이며 지지하는 후보를 띄우고 상대 후보의 흠결을 지적하고 있다. 때로는 후보들 자신의 입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당연한 현상이나 한편 걱정이 되기도 한다. 시민 혁명을 성공시키고도 적전 분열함으로써 쿠데타 세력에게 정권을 넘겨줬던 1987년 상황이 재연되지나 않을까 하는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준비 시간이 짧은 만큼 경쟁이 훨씬 더 뜨거워지는지라 우려가 더 커지기도 한다.
정권 교체를 바라고 공정한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망하는 국민이라면 ‘그 어느 때보다 팀워크가 필요할 때’임을 강조 또 강조하기를 바란다. 지난 10년 동안 속수무책으로 망가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상처를 치료하면서 새로운 미래 역량을 키우려면 그 어느 때보다 같은 목적, 같은 비전을 가진 사람들의 팀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외교 안보는 갈 곳을 잃은 채 막무가내로 치닫고 있어 그야말로 안보와 외교의 기본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가계부채의 화약고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와중에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인위적으로 부풀려 온 부동산 거품이 터지면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문제가 얼마나 더 큰 사회문제를 만들어 낼지 모른다. 구시대의 경제 활력은 꺼지고 있는데 새 시대의 경제 활력은 싹이 트기도 전에 기운을 잃고 있는 지경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팀워크가 필요할 때다. 그 정점에 국익에 투철하고 공익에 철두철미하며 민생에 밝은 대통령이 필요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준비되고 훈련된 팀을 이루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개혁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민생·과학·산업·노동·외교·안보·국방·교육·복지·환경 등 전 분야에서의 뿌리 깊은 개혁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 우리 사회의 수많은 인재들이 팀워크를 이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10년 폐해가 그저 십년 만에 일어난 폐해가 아닌 것은 국민 모두 알고 있다. 잘못 태어나고 길러진 세력이 경제 권력, 언론 권력, 학벌 권력 등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력을 장악하여 국민의 눈을 가리고 노동자의 고혈을 빨아먹고 나라의 안보와 경제 성장까지 위협하는 악순환은 이제 멈춰야 한다.
부디 근사한 팀워크를 통하여, 우리의 가슴을 충만하게 만들어 주기를, 국민이 정부를 걱정하지 않게 해 주기를, 우리가 매 주말 촛불을 들지 않더라도 정의와 공정함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기를, 대한민국의 경제 열매를 같이 키우고 같이 나누기를, 아이디어와 열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게 되기를, 태생부터 잘못된 권력을 누려 온 세력이 더 이상 득세하지 못하게 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전 국회의원·도시건축가>
상황은 엄중하다. 대통령 궐위 60일 이내에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하고, 그 대통령은 선출되는 즉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우리의 미래를 정해야 한다. 이 엄중한 시기에 어떠한 생각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새로운 정부는 과연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국민에게 어떤 희망을 주어야 하는가?
외교 안보는 갈 곳을 잃은 채 막무가내로 치닫고 있어 그야말로 안보와 외교의 기본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가계부채의 화약고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와중에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인위적으로 부풀려 온 부동산 거품이 터지면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문제가 얼마나 더 큰 사회문제를 만들어 낼지 모른다. 구시대의 경제 활력은 꺼지고 있는데 새 시대의 경제 활력은 싹이 트기도 전에 기운을 잃고 있는 지경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팀워크가 필요할 때다. 그 정점에 국익에 투철하고 공익에 철두철미하며 민생에 밝은 대통령이 필요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준비되고 훈련된 팀을 이루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개혁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민생·과학·산업·노동·외교·안보·국방·교육·복지·환경 등 전 분야에서의 뿌리 깊은 개혁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 우리 사회의 수많은 인재들이 팀워크를 이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10년 폐해가 그저 십년 만에 일어난 폐해가 아닌 것은 국민 모두 알고 있다. 잘못 태어나고 길러진 세력이 경제 권력, 언론 권력, 학벌 권력 등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력을 장악하여 국민의 눈을 가리고 노동자의 고혈을 빨아먹고 나라의 안보와 경제 성장까지 위협하는 악순환은 이제 멈춰야 한다.
부디 근사한 팀워크를 통하여, 우리의 가슴을 충만하게 만들어 주기를, 국민이 정부를 걱정하지 않게 해 주기를, 우리가 매 주말 촛불을 들지 않더라도 정의와 공정함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기를, 대한민국의 경제 열매를 같이 키우고 같이 나누기를, 아이디어와 열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게 되기를, 태생부터 잘못된 권력을 누려 온 세력이 더 이상 득세하지 못하게 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전 국회의원·도시건축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