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이 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54일간 국민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4대 환경분야 379개소를 선정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대 환경분야 379개소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45개소, 상수도시설 242개소, 공공하수처리시설 88개소, 폐기물 매립장 4개소 등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각지대를 중점점검한다. 특히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점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할 계획이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은 유해화학물질의 불법 판매·유통 행위 및 운반차량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상수도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 폐기물 매립장은 해빙기 안전대책과 연계하여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규정 준수 여부, 유지관리체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점검결과 단순·경미한 사항은 신속히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조치하고, 중대 사항은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