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이 설 연휴 기간 환경사고 및 오염예방을 위한 특별감시한다.

24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시설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설 연휴를 앞둔 25일부터 2월 12일까지 환경오염 취약업체 등에 대한 특별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이번 특별감시는 연휴기간 전·중·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연휴 전(1.25∼2.5)에는 도금 및 도축업, 화학물질·유기용제 취급업체, 하수·폐수종말처리시설, 지정폐기물 배출업체 등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를 집중 감시한다.

연휴 중(2.6∼2.10)에는 영산강, 섬진강 및 상수원 수계 등 환경오염 의심지역 주변의 하천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환경오염 특별감시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연휴 후(2.11∼2.12)에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의 정상가동을 위해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특히 유해화학물질 다량취급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연휴 기간 화학사고 대응 전담인력을 추가배치해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하려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단속과 별개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들은 자율점검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등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면서 “시민들도 설 연휴기간 폐수 무단방출, 폐기물 불법 투기 등 환경오염 행위를 목격할 때에는 국번 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 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상황실(062-410-5115)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