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올 한해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유치 등 지역의 미래를 이끌 각종 사업유치 성공과 함께 ‘군민섬김 행정’을 펼쳐 ‘군민 행복 시대’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에만 보건복지부 주관 복지행정상 3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민선 6기 들어 ‘복지 16관왕’ 달성이라는 기록도 냈다.

영암군정의 2016년 한 해를 살펴봤다.

◇하나된 군민의 힘으로 군민행복시대 활짝=지난 8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암군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결과 ‘경영활동’부문에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전동평 군수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생명, 문화관광·스포츠, 바둑, 드론·항공·자동차튜닝 산업)을 위한 예산 투자와 대내외 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전략 강화=왕인문화축제는 3년 연속 국가축제로 지정되는 성과를 냈으며, 여름철 대표관광지인 기찬랜드는 누적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월출산 국화축제에도 55만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영암군은 올 해 축제로만 16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암군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이 될 400억 규모의 세계바둑박물관과 100억 규모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씨름의 명맥 유지를 위해 현대코끼리씨름단을 전격 인수했으며, 190만 도민 축제의 장이 될 2018년 전남도 체육대회 유치를 이끌어 낸 것도 큰 성과 중 하나다.

◇주민밀착형 복지시스템 구축, 복지사각지대 해소=복지 분야의 성과는 영암군정 성과의 백미다. 영암군은 올 연말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복지행정상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영암군은 민선 6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목욕 및 이·미용비를 연 20매씩 1만1000여명에게 지급했으며, 내년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28매로 확대 지급한다. 또 1000원 버스 도입과 100원 택시 사업도 확대 운영해 교통복지의 롤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관협력 사업으로 복지이장제와 지역보장협의체로 구성된 625명의 인적 안정망을 구축하고 긴급지원, 사례관리 서비스 지원, 가사간병돌봄, 기부식품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해 1600여명이 혜택을 받는 등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저출산 초고령화속에서도 출산율 전국 3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및 호남 유권자 최고 지자체장 수상=전동평 영암군수는 이 같은 노력으로 ‘2016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호남(전남·전북·광주)유권자연합에서 41개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장’ 분야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영암=전봉헌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