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고흥산 굴이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대도시 소비자의 식탁을 공략하고 있다.

21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산 굴 출하 시기에 맞춰 소비자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역 내 굴 생산 전체 해역을 대상으로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안전성 조사는 김장철 등 본격적인 굴 소비 시기를 맞아 고흥산 굴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굴은 겨울이면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해지며, 철분 및 구리가 다량 함유돼 빈혈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 및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흥산 굴은 명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지리적 표시제 제22호로 등록된 바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안전성 조사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이 안전한 먹을거리로 공식인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 고흥산 굴을 많이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산 굴은 2015년 말 기준으로 317ha에서 1075톤이 생산돼 101억6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