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쓰레기 상습투기지역이나 자투리땅, 공한지에 폐품 등을 이용해 조성한 ‘한 평 정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녹색 생활 정착 등을 목표로 한 평 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고흥군은 지역 곳곳에 산재한 자투리땅, 공한지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폐품과 폐목재 등을 활용한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등 민간 주도로 진행돼 생활 속의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176개소가 조성됐으며, 오는 2019년까지 5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기관사회단체와 관내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개성 있는 아이디어가 가미된 한 평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