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영암군수가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 실현을 목표로 민선 6기 후반기 핵심 전략 사업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최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목포)과 새누리당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실을 방문해 6건의 국비사업과 조선산업 위기 해소 지원 등을 적극 건의했다.

이웃 목포 출신으로서 평소 전동평 군수를 적극 지원해온 박지원 원내대표는 영암군의 각종 사업비 확보와 조선산업의 위기극복 등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전 군수는 특히 목포신항진입도로 개설 300억원과 대불국가산업단지 노후 기반시설물 정비 100억원, 씨름단 창단운영비 25억원 등425억원을 건의했으며, 박 원내대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는게 영암군의 설명이다. 전 군수와 친분이 두터운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도 영암군의 일이라면 적극 돕겠다고 했으며, 전동평 군수가 건의한 (구)국도 2호선 삼호대교 보수공사비 51억원과 대불국가산업단지 붕괴 위험지역정비 19억원, 해군 3함대 주변경관정비 15억원 등 85억원의 예산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박 원내대표와 조 의원을 접견한 뒤 곧바로 영암출신 국민가수 하춘화씨와 만나 한국트로트 가요센터의 건립과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 군수는 이달 내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에는 트로트 가요센터를 착공해 영암을 한국대중가요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 군수는 앞서 민선 후반기 들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며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장차관 등을 직접 만나 국도비 확보와 대불산단의 조선산업 회생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전 군수는 민선 6기 전반기에만 대불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 360억원 등 119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