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5년 복지사업시행 종합평가’에서 전국 대상에 선정됐다.

지역사회보장 시행결과 평가는 매년 지자체가 복지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복지욕구와 자원조사를 토대로 수립된 연차별 계획의 시행 결과를 공개 평가해 선정하는데 해남군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전국 대상까지 받게 됐다. 이번 대상 수상은 42번째 개소한 ‘땅끝보듬자리’사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노인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땅끝 보듬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출산지원정책도 이번 수상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해남군은 전국 합계출산율 4년 연속 1위 달성과 전남 1호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내년 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출산시설까지 설립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장의 이미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전남지역 최초 고용·복지 플러스 센터 개관으로 ‘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맞춤형 통합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는 데 힘을 보탰다.

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은 20일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군민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