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영암 월출산배 전국 남·여 동호인 배구대회’가 27일 영암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영암군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영암군과 영암군체육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팀당 15∼20명으로 구성된 전국 72개 동호인 배구팀이 참가해 남자부(클럽 3부, 장년부, 시니어부), 여자부로 나눠 진행된다.

영암군은 이번 대회 개최로 전국에서 1200여 명의 배구 동호인이 영암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앞서 이번달 초 개최한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에게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전문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의 유치는 물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의 육성 또한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월출산배 배구 대회 등 전국의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영암군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연간 12만명 유치 100억원의 경제효과 유발을 목표로 올 상반기에만 8개 종목, 총 9회 전국·도 단위 대회를 치렀으며, 하반기에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전국 야구팀 전지훈련 유치, 전국 동호인 배구대회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

/영암=전봉헌기자 j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