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에 무궁화꽃이 활짝 피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 2회 옥천면 무궁화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옥천면 무궁화 공영주차장을 주무대로 진행중인 이번 축제는 해남군 및 전남도 무궁화 품평회를 비롯한 무궁화 그리기 대회, 기념 음악회 등이 개최된다.

특히 광복절인 15일까지 대형 무궁화 나무 33목을 비롯한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 꽃 화분을 이용해 태극무늬와 한반도 문양의 대형 무궁화 전시장도 조성한다.

옥천면 무궁화꽃 축제는 옥천면 영신리 출신으로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으로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사한 지강 양한묵 선생 등의 애국충절의 정신을 기리고, 무궁화의 일반 보급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