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용 기계 유통업자를 대상으로 억대의 설비를 팔 것처럼 속여 돈만 입금받고 달아난 3인조 사기단이 경찰에 덜미.

○…24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천모(55)씨 등 3명은 지난달 14일 피해자 김모(54)씨가 인터넷 물품거래 사이트에 “공장용 중고 프레스기계를 매입한다”고 올리자, 실제 보유하지도 않은 기계 사진을 보내고 금방 팔 것처럼 속여 돈만 입금받고 종적을 감춘 혐의.

○…일당은 인터넷에서 확보한 기계의 사진, 가짜 사업자등록증, 위조한 매매계약서 등을 휴대전화와 팩스로 보내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붙잡힌 사기단 2명은 경찰 조사에서 “공장용 기계를 사려는 피해자가 사진과 사업자등록증만 보고서 물품을 받기도 전에 돈을 입금할 줄은 우리도 몰랐다”고 진술.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