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후반기에는 ‘365일 현장군수실’을 운영하고, 주민 중심의 풀뿌리 자치행정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민선 6기 후반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4대 신발전 전략 및 10대 핵심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전 군수는 “민선 6기 후반기에는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유치와 무화과산업 특구 조성,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성장, 드론·항공·바둑·생명산업 전초기지 구축, 문화관광스포츠 산업 등 4대 신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소통·서비스·현장·확인행정을 강화해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또 “민선 6기 전반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소통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6기 전반기동안 현장행정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 군수는 민선 6기 후반기 주력 사업으로 ‘365일 현장군수실’을 운영하는 등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전 군수는 “군민이 있는 곳이 바로 군수실이라는 신념으로 거의 매일 영농현장과 주요 민원현장 등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소통행정, 찾아가는 서비스행정, 현장확인행정을 강화한 덕분에 도포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고, 시종면의 고질적인 악취 민원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 군수의 이 같은 소통행정으로 영암은 전남도내에서 민선 6기동안 그동안 매년 되풀이됐던 ‘군청 앞 벼 야적시위’가 단 한 건도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자치단체-농민’간 상생의 롤 모델로도 떠오르고 있다.

전 군수는 이와 함께 삼호읍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삼호읍사무소를 내년 10월까지 신축하고,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전 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취임 초기 68억원이었던 부채를 임기 내에 모두 상환하고, 부채없는 자치단체로의 위상을 정립하기로 군민과 약속했다”면서 “지역의 미래를 위한 개발사업과 주민숙원 사업 등은 정부 예산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실제 지난 2년 동안 119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을 유치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전 군수에게는 스포츠 강군 실현도 민선 6기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특히 오는 2018년 4월 영암에서 열리는 제57회 전남도민체육대회가 영암군 역사상 최초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안전체전, 명품체전, 경제체전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군수는 조선업 침체에 따른 산업단지 재도약 기반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전 군수는 “조선산업 위기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영암 대불산단 내 입주기업의 업종다각화를 위해서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교육 인프라 강화를 위한 미래인재 육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최연소 4선 전남도의원으로 전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전 군수는 ‘교육군수’로 불리는 것을 희망할 정도로 교육 분야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자치단체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이 없도록 ‘복지 영암 시스템’을 추가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민선 6기 2년 동안 ‘복지분야 13관왕’ 획득이라는 성과를 내기도 한 전 군수는 “장애인과 노인, 여성, 어린이,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kwangju.co.kr

*역점사업

-항공·드론·생명·바둑산업 전초기지 구축

-문화 관광스포츠 선진지 조성

-벼 정선시설·무화과 특구로 농업 6차산업화

-현장군수실 운영·풀뿌리 자치시대 선도

-선진 복지시책 강화 ‘백세행복시대’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