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노인에 접근 환심 산 뒤 수억원 뜯어낸 40대
2016년 07월 08일(금) 00:00 가가
○…외로움을 잘 타는 노인들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사업자금 등을 핑계로 수억원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쇠고랑 신세.
○…7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한모(47)씨는 지난 2009년 5월 광주시 남구에서 건강식품 행사장을 열며 알게 된 A(여·69)씨에게 3000만원을 빌리는 등 2012년 9월까지 광주, 순천, 무안, 경남 통영, 충남 공주를 돌며 노인 9명에게서 4억원을 빌린 뒤 종적을 감췄다는 것.
○…한씨는 경품 추첨 등으로 노인들을 끌어 모은 뒤 제품 구입 권유 대신 식사를 함께하거나 업어주고 돌봐주는 방식으로 아들처럼 살갑게 굴어 신뢰관계를 쌓은 뒤 “행사장 운영 자금이 부족하다. 높은 이자까지 쳐서 금방 갚겠다”고 꾀어 달아났다가 결국 경찰에 덜미.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7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한모(47)씨는 지난 2009년 5월 광주시 남구에서 건강식품 행사장을 열며 알게 된 A(여·69)씨에게 3000만원을 빌리는 등 2012년 9월까지 광주, 순천, 무안, 경남 통영, 충남 공주를 돌며 노인 9명에게서 4억원을 빌린 뒤 종적을 감췄다는 것.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