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지역민의 복지 누수를 막기 위해 ‘읍·면·동 복지 허브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27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보성읍과 벌교읍에 맞춤형 복지계를 신설 및 변경하고, 사회복지 인력 13명을 재배치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을 위해 신설된 맞춤형복지계는 복지급여나 서비스의 신청·접수 처리 등 기존 복지 업무를 수행하던 주민복지계와는 달리 복지공무원이 직접 주민을 찾아가 상담하고 주민 개개인의 복지서비스를 제공·연계하는 주민체감형 업무를 맡게 된다.

보성군은 지난 3월 ‘복지허브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복지이장 순회교육을 통한 복지이장의 역할을 알리는 한편 직원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읍면동 허브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확산을 위해 만전의 준비를 다해왔다.

군은 특히 현장 밀착 관리를 통해 수요자 개개인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는 등 복지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찾아오는 복지대상자의 민원 신청·접수를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복지이장과 읍·면 희망드림협의체 위원 등과 협력해 직접 찾아가는 복지 사업에 나서고 있다”면서 “복지대상자를 발굴·상담하고 민간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읍면 실정에 맞는 복지사업 을 개발하고, 지역주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