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민선 6기 들어 지역민의 침수피해를 막아내는 데 집중하면서 정부 예산 28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무안군은 “최근 환경부에서 공모한 2017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2년 연속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안군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지역의 불투면적 증가로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하수관로 정비 및 준설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지만, 한정된 지자체 재원만으로는 침수피해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어 재원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련 기관의 공모사업에 도전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에 무안 해제면과 몽탄면이 상습 침수피해 지역으로 선정돼 178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일로읍이 선정돼 103억원을 확보하는 등 민선 6기들어 총 281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지원받게 됐다.

무안군은 올해 실시설계용역과 하수도정비대책수립 등을 거쳐 내년부터 3개 읍·면 상습침수지역(3.25㎢)내에 하수저류시설과 하수관로 정비 및 빗물받이 설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침수피해 없는 무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무안=임동현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