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최고 녹차 생산지’인 보성군과 ‘천년 도자기 고을’ 여주시가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보성군과 경기도 여주시는 지난 30일 경기도 여주시청에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우호교류 협약식에는 이용부 보성군수와 김판선 보성군의회 의장, 원경희 여주시장, 김영자 여주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성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녹차 생산지이고, 여주시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천년 도자기의 명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활도자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양 자치단체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보성군의 녹차와 여주시의 생활도자기를 연계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지역인 보성에서 생산되는 믿을 수 있는 다양한 농산물을 여주지역민에게 공급해 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여주시는 문화적으로 보성군과 상호성이 높은 지역으로 앞으로 차와 도자기를 주제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적 교류에 나설 예정”이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될 수 있도록 민간차원은 물론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