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건강나누리캠프를 23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지난 2009년 시작한 캠프는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어린이가 자연환경이 우수한 국립공원에서 친환경 체험을 하면서 환경성 질환의 예방·관리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캠프는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 등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 전남대병원 등 8개 환경보건센터, 지역 보건소 등 의료기관, 4개 환경성 질환예방·관리센터 등이 함께한다. 총 100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전문의사의 교육과 상담, 알레르기 반응검사, 친환경 소품 만들기, 힐링 숲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환경성 질환을 겪는 어린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캠프는 주말과 방학 기간에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 에코투어 홈페이지(ecotour.knps.or.kr), 전국 12개 국립공원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061-371-5700),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설서비스부(02-3279-2984)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

〈사진 무등산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