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겨울철 전지훈련팀 인기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2월말까지 보성을 찾은 전지훈련팀은 총 48개팀 1900여명(연인원 2만8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30%정도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역도 20개팀, 축구 19개팀, 야구 4개팀, 배구는 경기 평촌고 5개팀이 보성에서 겨울철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보성은 보성체육공원을 비롯한 벌교스포츠센터, 복내축구장, 회천야구장, 다목적트레이닝장 등 우수한 체육시설을 보유한 덕분에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편리한 교통, 꼬막, 녹돈 등 풍부한 먹을거리, 차밭, 율포솔밭해수욕장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또 보성군의 다양한 지원도 매력이다. 군은 훈련장 이동 시 차량지원, 숙박 및 음식점 안내 등의 편의제공은 물론 주요 관광지 투어 제공, 관광시설물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매년 보성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는 팀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보성의 스포츠산업 활성화는 물론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