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3일 “축산진흥정책을 강화해 한우 암송아지 구입에 따른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안군과 목포무안신안축협이 자치단체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무안군에서 암송아지 1두 구입 시 융자금 300만원을 기준으로 이자 3% 중 2%를 군비로 지원하며,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축산농가에 한우 암송아지 입식자금에 대해 1두당 300만원을 융자해 준다.

한우 암송아지 구입 융자금 이자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읍·면 산업담당에 신청하면 된다. 농가당 최대 50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현재 3만여두 규모로 감소하고 있는 한우 사육두수를 4만여두 수준으로 높여 무안의 한우사육기반을 확충하고, 한우사육농가의 경영 안정도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 2014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무안양파한우 융·복합특구로 지정 받았으며, 무안양파한우 브랜드 개발 및 육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남도 한우경진대회 종합우승과 전국한우경진대회 미경산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의 한우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안=임동현기자 id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