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농어업을 육성하고, 고유한 역사·문화를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습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21일 “올해는 친환경 생명농업 등 경쟁력 있는 농어업 육성과 문화 관광 콘텐츠 확충, 우수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보성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친환경 생명농업 육성, 열선루 복원 등 역사문화유산의 자원화, 시니어클럽 설치, 지역일자리 3000개 창출, 도시가스 공급,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올해 가장 주력할 사업으로는 경쟁력 있는 농어업 육성을 꼽았다.

그는 “녹차미인보성쌀 등 친환경 고품질 곡물 생산을 확대하고 우수 과채류 생산과 축산 기반구축으로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 생산기반을 다져나가겠다”며 “침체한 녹차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해외시장 판로를 넓히고 녹차 연관 제품 개발, 친환경 녹차 산업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업 산업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꼬막종묘배양장 운영·연안바다 목장화 사업 등 지역특산물 자원화와 관광과 연계한 해양자원 고부가가치 창출로 소득이 보장되는 ‘부자 어촌’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보성 농수특산물 품질을 군수가 직접 보증하는 공동브랜드인 ‘미미보(味美寶)’를 새롭게 만들어 보성 농수특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국내·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살맛나는 건강복지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 사업도 전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세계속의 문화관광 1번지 도약’을 목표로 태백산맥테마파크를 만들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유적 복원, 문화예술인마을 조성, 항공레저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보성을 역사와 문화가 있는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평소 ‘인재가 곧 미래’라는 말을 강조해온 이 군수는 올해 인재양성 사업으로 보성군장학재단 기금 150억원 조성, 명문 심화교육 지원, 청소년 수련관 및 천문과학관 운영 활성화 등을 준비중이다.

이 군수는 이어 평생학습사업으로 이순신 교육관인 방진관 운영과 보성자치포럼, 친환경 생명농업 기술교육, 노인생명대학·원 등 삶의 품격을 높이는 교육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군수는 올해 기반시설 확충에도 주력한다.

이 군수는 “농어촌도로·교량건설 등 간선도로망 확충, 도시가스사업,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등 보성에 필요한 기반시설 구축 사업들이 많다”면서 “올해는 이들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게 이 군수의 의지다.

그는 “벌교 5일시장 현대화 사업, 녹차골 보성향토시장 주차 환경개선과 상가 활성화 사업, 할머니장터 운영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 산업과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면서 “또한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마을기업·사회적기업 육성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이 밖에도 행정 사각지대 해소와 현장행정 실현을 위해 이동 군수실 확대와 군민과의 대화,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등 지역민의 정책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보성=김용백기자 kyb@

* 2016년 주요 역점사업은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경쟁력 있는 친환경 생명농업·어업 육성

▲열선루 복원 등 역사문화유산 자원화

▲지역일자리 3000개 창출·도시가스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