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이 사내 카페 판매수익금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유치원에 기부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사내 커피숍 ‘착한 카페’는 17일 “지난해 판매수익금 900만원을 탄자니아 신기다 지역에 있는 뉴비전유치원에 통학버스 구입비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삼호중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착한카페측은 탄자니아에서 30여명이 공부하는 뉴비전유치원 통학버스가 8인승으로 너무 작아 25인승을 구입하고 싶지만 비용 마련이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뉴비전유치원은 사회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착한카페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사의 직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뉴비전유치원 등에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장과 비타민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