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지역에 겨울을 앞두고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기탁 등 따뜻한 사랑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읍시의 한우사료 업체인 ㈜서해사료(대표 백종남)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고흥철물마트(대표 유현)에서 백미 10kg 50포를 각각 고흥군에 기탁했다. 또 귀농인 허기웅씨가 지역아동센터에 단감 10kg 37망을 기탁했다.

백종남 서해사료 대표는 “고흥 한우업체들과 맺은 인연으로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구와 저소득층을 돕고 싶었다”면서 “작은 정성이나마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게 돼 보람되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유현 고흥철물 대표는 매년 직접 지은 쌀 50포씩을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등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귀농인 허기웅씨는 “교직 생활을 마감하고 감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그 결실을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과 나누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기탁 성금은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