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가을 농번기를 맞아 농민들의 일손 부담을 덜기 위한 마을공동급식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사일에 쫓기는 여성농업인의 취사부담을 덜어주고,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군 조례를 제정, 공동급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흥군은 특히 올해 3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에만 마을당 200만원씩(인건비 100만원, 부식비 100만원) 67개소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는 79개소를 신청받아 운영중이다.

고흥군은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급식소 위생상태 점검과 급식종사자 건강검진은 물론 식중독 예방활동 등도 강화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200개소 이상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을 희망하는 마을은 내년 1월 3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