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저비용 청정 에너지인 도시가스 공급을 본격화한다.

장흥군은 “지난달 30일 장흥읍 미래1차아파트 주차장에서 도시가스공급 기념 점화식을 갖고 장흥에선 최초로 도시가스공급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점화식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곽태수 장흥군의회 의장, 김명환 (주)해양도시가스 대표, 주민 60여명이 참석해 도시가스 개통을 축하했다.

장흥군은 지난 1월 (주)해양도시가스와 장흥읍 소재지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1차 공급배관 설치를 마무리했다.

장흥군과 (주)해양도시가스는 군비와 자체 재원 등 총사업비 107억8700만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장흥읍 소재지 25.1km 구간에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10월 말 현재 17km의 배관공사를 완료했으며,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와 장흥읍 일부 공동주택 1857세대에 우선 가스공급이 시작됐다.

장흥군은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3355세대까지 가스공급을 확대할 경우 누적 연료비 86억3900만원 정도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생산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청정 에너지인 도시가스 사용으로 환경도 지키고, 군민의 가계 부담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