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본격적인 유자 수확기를 맞아 ‘2015 고흥유자 축제’를 개최한다.

고흥군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풍양면 한동리 유자공원 일원에서 각종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이 풍부한 ‘2015년 고흥유자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유자축제는 (사)유자식품클러스터사업단이 주최하고, 고흥유자축제추진위원회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 고흥군, 완도군이 후원한다.

‘자유를 즐기자! 2015 고흥유자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 연계사업 선정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2회째 개최되는 순수한 민간 주도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풍양면 한동리 풍물놀이 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고흥군 전속예술단 공연, 현장 즉석 노래자랑 등 풍성한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7일에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즉석 이벤트와 유자가요제, 통기타 가수 라이브 공연으로 가을 정취와 더불어 아름다운 기타 선율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가득하다.

부대행사로 유자 따기 체험, 유자차 만들기, 유자인절미 떡메치기, 유자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유자 빨리 먹기 대회, 유자품평회, 유자사진 전시회 등이 운영된다.

고흥유자는 현재 지리적표시 제14호 등록과 함께 지역특화발전 지역특구로 지정돼 집중 육성되고 있다.

유자는 최근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항비만, 항당뇨, 항염증, 항암, 치매예방, 골다공증 개선, 고지혈증 개선효과가 입증된데다 인체(임상)실험에서 혈당개선(항당뇨) 기능 등의 효능이 확인되면서 건강 웰빙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고흥유자는 생과 판매, 가공, 유통, 수출, 지역일자리창출, 관광수입 등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독일, 러시아, 캐나다 등 세계 15개국에 수출시장을 확보하는 등 지역 수출 효자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가을철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하고 제철을 맞은 건강식품인 고흥유자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고흥 유자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