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상업고등학교가 일본 고등학교 등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높여가고 있다.

벌교상업고등학교는 “지난 28일 교내에서 일본 사가상고와 국제교류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사가상고에서 교직원 및 학생 15명이 참여해 동아리 체험, 장기자랑, 공동수업을 함께하는 등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가상고는 한국어를 선택 과목으로 배우는 학생 12명과 교직원 3명이 참여했으며, 벌교상고 12명의 학생과 짝을 이루어 교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칠보공예, 가죽공예, 바리스타, 소이캔들 등 동아리 활동 체험과 컴퓨터그래픽 등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이번 국제교류회를 통해 글로벌 취업 마인드 및 창업 자신감 증진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 해외 진로탐색을 적극 모색해보는 자리가 됐다는 게 벌교상고의 설명이다. 일본 사가상고와의 국제교류는 지난해 12월 일본측의 벌교상고 방문으로 시작됐으며, 올 10월 벌교상고 교직원 및 학생 15명이 일본방문 국제교류를 다녀오기도 했다. 사가상고는 일본사가현에 1907년 설립된 유서 깊은 학교로 18학급 72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김태윤 벌교상업고등학교장은 “앞으로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학교들과 국제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신감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벌교=김윤성기자 kim0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