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성공발사를 기념하는 고흥우주마라톤대회가 오는 10월 18일 오전 9시 고흥 녹동 여객선터미널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주최하고 고흥우주마라톤클럽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마라톤 마니아 및 가족, 고흥군민 등 4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0일 마감인 신청 접수 및 참가 문의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마라톤 코스 종목은 풀코스를 비롯한 하프, 10km, 가족과 함께 달리는 건강달리기(5km)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참가도 가능하도록 했다.

대회코스는 풀코스를 중심으로 녹동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서 출발해 오마간척지 방조제와 풍양면 풍남항을 경유, 도화면 소재지에서 반환한 뒤 출발점으로 다시 오게 된다. 이번 코스는 한센인의 한이 서린 오마도 간척지 방조제와 다도해의 푸른 바다를 보면서 달릴 수 있다는 독특함 때문에 벌써부터 마라톤 마니아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말 모양의 섬 다섯 개를 메워 만든 여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1100만여㎡(330만 평)의 오마도 간척지는 50여 년 전 소록도 한센인들의 고된 노동으로 만들어 진 곳이다.

참가자에게는 고급 기능성 의류, 고흥 특산물인 유자 세트, 당일 추첨을 통한 푸짐한 경품 등을 제공한다. 또 모든 참가선수에게 완주메달과 간식, 유자 막걸리 등도 무료로 배포한다.

대회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goheungmarathon.co.kr), 전화(061∼375∼1288), 팩스(061∼371∼1201)를 통해 할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의 명품 해안코스로 가득찬 이번 대회는 가족과 함께 다도해 풍광도 감상하고 건강도 다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고흥군민과 마라톤 마니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