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자전거’로 유명한 고흥 출신 아동문학가 목일신(1913∼1986)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동요·동시제가 최근 성료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동요제는 전국에서 209여 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0개 팀(유치부 3, 초등부 17)이 경연을 펼친 결과 김소연(대구 월서초등학교 ) 어린이가 ‘우리땅 푸른 독도’를 불러 영예의 대상(시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또한 동요제와 함께 치러진 동시대회는 ‘요술쟁이 씨앗’을 창작한 최성빈(대구 월서초등학교)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동요제 금상은 군산 서해초등학교 그린나래중창단〈사진〉과 박윤아(울산 병영초등학교) 학생이, 동시제 금상은 강지운(목포영산초등학교)·신다원(고흥 동초등학교)학생이 각각 받았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 ‘목일신 동요 및 동시대회’가 손색없는 전국 으뜸 동요·동시대회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교육 사업을 통해 목일신 선생의 동요 사랑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