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고유한 전통 문화자산을 보존하고 발굴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겠습니다.”

26일 취임한 이금호(63) 장흥문화원장은 “탐진강변 곳곳에 있는 유서깊은 정자를 순례할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 ‘정자문화 관광벨트’를 꾸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올 가을에 장흥지역은 물론 전국 각처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인을 초청해 ‘문화예술인대회’를 개최하겠다”며 “4년 임기동안 ‘장흥문화 5000년사’ 백서와 ‘유림 유고문집’ 발간 등 옛것 찾기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역의 축제와 각종 문화 관련 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일선 문화원 비중이 날로 커지면서 무보수 명예직인 문화원장 자리가 선거로 선출되고 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