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에 대한 경직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사법 서비스를 제공해 따뜻하고, 편안한 법원 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최근 부임한 김순열(40)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장은 “지역 기관·사회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의 선량한 주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사법부 존엄성을 지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지원장은 “3월 11일 전국 동시 농·수·축·임협 조합장 선거가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 치러지도록 선거운동은 보장하되 조합원(유권자)을 유린하는 불법 선거로 수사기관에 적발된 후보자는 엄단하는 판결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보성 출신인 김 지원장은 동신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시 39회(연수원 29기)에 합격해 지난 2003년 부산지법 판사로 첫발을 디딘 뒤 광주지법, 서울행정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